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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춘 옻칠 워크샵


갤러리단디는 전 주에 이어 7월 14일부터 3일 동안 옻칠 워크샵 2주강을 진행하였습니다.

2주강의 시작인 넷째날 수업시간에는 전 주에 작업해 둔 데이터판(手板)의 나전, 난각, 박 기법과 주칠, 흑칠을 살펴보며 오전에 사포질과 긁기 작업을 했고 오후에 다시 한번 흑칠, 주칠, 투명칠을 했습니다. 사포로 표면을 다듬는 과정에서 탈락된 자개와 난각, 박을 손보고 옻칠을 반복하였습니다.

다섯째날은 옻의 색을 진하게 하기위해 반복적인 사포질과 주칠, 흑칠을 각각 3회씩 덧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안덕춘교수님께서는 “마치 구도자의 길과 같다”라고 표현하셨습니다. 워크샵 참여자들은 연신 사포질과 붓질을 넘나들며 각자의 美를 찾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워크샵의 마지막 날에는 여러차례 옻칠을 마친 작품을 광약을 사용해 광(光)내기 작업을 했습니다. 한번의 광내기로는 아름다운 빛깔을 내기 어렵기에 다시 2차 광내기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그리하여 6일에 걸쳐 참여자들은 자신의 개성을 담아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옻칠작품을 완성하였습니다.

2주간의 워크샵은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옻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목판, 금속, 섬유, 한지, 도자 등의 소품에도 접목될 수 있음을 알게 해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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