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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鼎 김용섭 도예 展

안녕하세요, 갤러리단디입니다. 36년간 전통도자기 계승 발전과 고려청자 재현을 위해 노력해 온 김용섭 작가의 개인전 <茶鼎 김용섭 도예 展> 이 단디에서 개최됩니다.

김용섭 작가는 고려청자기 전문 도예가로서 상감기법,박지기법,음양각기법 등을 사용합니다. 그의 대표작품으로 <청자 포도문 달항아리>, <청자 파도 어문호> 가 있습니다.

김용섭 작가는 특히 흑토·백토·청자 3가지를 혼합해 자연의 색을 발현하는 전통기법인 연리문(練理紋)을 사용한 작품 활동을 꾸준히 이어갑니다. 위 작품은 연리문 기법이 사용된 <연리문 달항아리> 로 고도의 노력 없이는 소성이 불가능한 작업입니다.

김용섭 작가의 계영배입니다. 경계할 계(戒), 가득 찰 영(盈)의 한자를 사용하는 계영배는 ' 가득 참을 경계하는 잔' 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고대 중국에서 과욕을 경계하기 위해 하늘에 정성을 드리며 비밀리에 만들어졌던 '의기'(儀器)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는 계영배는 절주배(節酒杯)라고도 합니다. 잔의 70% 이상 술을 채우면 모두 밑으로 흘러내려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 뜻깊은 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왕실의 진상품을 만들던 도공 우명옥은 마침내 스승도 이루지 못한 설백자기(雪白磁器)를 만들어 큰 명성을 얻게 됩니다. 그 후 유명해진 우명옥은 방탕한 생활로 재물을 모두 탕진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잘못을 뉘우쳐 스승에게 돌아와 계영배를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술잔을 조선시대의 거상 임상옥(林尙沃)이 소유하게 되었는데, 그는 계영배를 늘 옆에 두고 끝없이 솟구치는 과욕을 다스리면서 큰 재산을 모았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계영배는 과욕을 다스리기 위한 선조들의 마음이 담겨 있는 잔입니다.

전시 제목 :茶鼎 김용섭 도예 展

전시기간 : 019.04. 10 - 2019. 04. 22

전시장소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1 / 070-4126-2775

관람시간 : AM 11:00 – PM 7:00 (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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