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 갤러리단디에서는
경주요 김태훈 작가의 <송피문 찻그릇 展>이 개최됩니다.
도자조형을 전공한 김태훈 작가는 현재 트임 기법과 이를 응용한 작품창작 및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트임기법이란 점토의 물성을 이용한 현대 도예 기법 중의 하나로, 점토의 내부와 외부에 수분 차이를 주어 자연스럽게 갈라지고 트이게 하는 기법을 말합니다.
김태훈 작가는 자연이 느껴지는 조형성에 대중들이 만족할 만한 실용성을 겸비한 작품을 추구합니다. 그의 작품은 직접적으로 순수 자연의 모습이 빗대어 드러납니다. 트임기법을 이용한 차도구의 표면은 소나무 껍질의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 독특한 문양은 '송피문'이라 불리웁니다. 대부분의 작품들에 이러한 트임 기법이 활용되어 마치 평온한 자연 속 한 그루의 소나무를 연상케 합니다.
김태훈 작가는 도자기가 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겸비하는 예술품으로서 타 예술품과는 차별성을 가진다고 말합니다. 자연적 형태와 금,은 소재의 내부로 완성된 김태훈 작가의 찻그릇은 일상의 가장 기쁜 순간에 함께할 것입니다.
전시 제목 : 김태훈 개인전 <송피문 찻그릇 展>
전시 기간 : 2019. 03. 19 – 2019. 04. 01
전시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1 / 070-4126-2775
관람 시간 : AM 11:00 – PM 7:00 (화요일 휴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