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섭 작가는 일본 현대 도예 장인인 사카이 요시키 님의
문하생이자 사위로, 2008년 입문 이후 약 11년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다수의 도예전 및 작품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행(Hang)이라는 악기의 모양을 한 화병입니다.
이 악기는 우주선 같은 겉모습 때문에 UFO 나 우주선 악기라고도많이 불리우는데요. 손으로 두드리면 그야말로 우주에 있는 듯한 신비로운 소리가만들어집니다.
행을 닮은 송지섭 작가님의 화병도 꽃을 꽂으면 특유의 고요하고 독특한 분위기가 주변 공간을 환기시킵니다.
우주선 모양과 도자 질감의 이색적인 만남이 무척 새롭죠?
작가에게 도자기는 인류의 양손의 형태를 닮고 모든 ‘담음’을 표현하는 산물입니다. 그의 소박하고 깨끗한 느낌의 작품들이 우리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메시지를 남깁니다.
소박하면서도 자신만의 창의적인 스타일이 녹여진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충만함과 편안함, 고요한 힘을 느끼게 합니다.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올 이번 개인전은 6월 12일부터 24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단디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갤러리 단디 6월 초대전
전시 제목 : 송지섭 초대전 <송지섭 도예展>
전시 기간 : 2019. 06. 12 – 2019. 06. 24 (화요일 휴관)
전시 장소 :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9-1 / 070-4126-2775
관람 시간 : AM 11:00 – PM 7:00
작가와의 만남 : 매주 토,일